EU, 중국 도자기에 79% 관세 폭탄
사실상 수입 차단 수준의 고율 관세
유럽연합(EU)이 중국산 도자기 식기에 79%의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2026년 2월 7일부터 5년간 적용되는 이번 조치는 기존 13~36%였던 세율을 두 배 이상 올린 것이다
브뤼셀은 중국 도자기 업체들이 정부로부터 값싼 자금과 땅, 원자료를 받아 덤핑 수출을 한다고 판단했다.
EU는 터키 데이터를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 중국 제품이 억지로 낮춘 가격에 팔린다고 결론 내렸다.

유럽 도자기 업계는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현재 EU 도자기 업체들은 3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 EU가 조사 중인 63건의 무역 분쟁 중 47건이 중국 제품이다. 최근 EU는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나에도 최고 110%가 넘는 관세를 물렸다.
500년 전엔 유럽이 중국 도자기에 미쳤다
역설적이게도 500년 전만 해도 상황은 정반대였다.
도자기를 영어로 'china'라 부르는 것만 봐도 중국 도자기의 위상을 알 수 있다.1514년 바스코 다 가마가 중국 항로를 열면서 본격적인 도자기 무역이 시작됐다.
포르투갈 왕궁엔 아예 '청화백자방'이 따로 있었을 정도였다.

1602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VOC)가 설립되며 판도가 바뀌었다. VOC는 포르투갈 배를 나포해 수십만 점의 중국 도자기를 암스테르담에서 팔아치우며 유럽 전역에 '차이나 열풍'을 일으켰다.
1604년부터 1657년까지만 300만 점 이상이 유럽으로 건너갔다.
중국 도자기 인기는 '시누아즈리'라는 중국풍 예술 유행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유럽은 수입만 하지 않았다.
네덜란드 델프트와 독일 마이센에서 중국 도자기를 따라 만들며 자체 산업을 키웠다.
역사는 반복된다
한때 유럽 귀족들이 금은을 주고 사들이던 중국 도자기가 이제는 79% 관세로 막힌다.
과거 기술로 세계를 지배하던 제품이 '불공정 무역'의 상징이 됐다.17세기 유럽이 중국 기술을 배껴 산업을 키웠듯, 현대 중국은 서양 기술을 흡수해 제조 강국이 됐다.
그러자 이번엔 유럽이 장벽을 세운다.
역사의 아이러니다.

한국 기업이 주의할 점
EU의 강경한 대중 무역 정책은 우리 기업에도 영향을 준다. 중국산 부품을 쓰거나 중국을 거치는 제조업체는 원산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EU가 국가 보조금 여부를 문제 삼는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해외 진출 시 현지 정부 지원을 받으면 나중에 무역 분쟁의 빌미가 될 수 있다.
급변하는 국제 무역 환경에서 세무 전문가와 미리 상담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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