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발 소프트웨어 대출 폭탄, 금융권 덮친다
독일 도이체방크가 소프트웨어와 테크 업종의 부채 집중도가 투기등급 채권시장 사상 유례없는 수준에 달했다며 긴급 경보를 울렸다.

인공지능 혁신이 가속화하면서 전통적 소프트웨어 비즈니스가 설 자리를 잃고, 이들에게 거액을 빌려준 금융사들이 연쇄 타격을 받는 모양새다.
스티브 카프리오가 이끄는 도이체방크 분석팀은 지난 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소프트웨어와 기술 분야가 투기등급 채권시장에서 각각 5970억달러(약 14%), 6810억달러(약 16%)를 차지한다고 집계했다.
한 달여 사이 이들 업종 채권 가치가 폭락하면서 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는 분석이다.
레버리지 대출시장 13% 차지하는 뇌관BNP파리바 집계에 따르면 1조5300억달러 규모인 신디케이트 레버리지론 시장에서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13%에 이른다. IT 서비스 등 연관 분야를 합치면 17%로 뛴다.
위기는 프라이빗 크레딧(사모대출) 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기업대출 전문회사인 BDC들의 포트폴리오 가운데 소프트웨어 섹터 비중이 20%를 웃돌아 단일 업종으로는 최대 규모다.

최근 한 달간 미국 테크기업 대출 177억달러가 부실화됐다. 기술 분야 부실채권은 총 469억달러로 불어나 2022년 10월 이래 최악의 기록을 썼다.
월가에서는 이를 '사스포칼립스(SaaS 대재앙)'라 칭하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몰락을 우려하고 있다.사모대출 부도율 13% 예상도UBS는 프라이빗 크레딧 자산의 25~35%가 AI 충격에 직접 노출돼 있으며, 최악의 경우 부도율이 13%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기존 레버리지론(8%)이나 정크본드(4%) 부도율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신용평가사 KBRA 자료를 보면 프라이빗 크레딧 시장의 소프트웨어 대출 평균 레버리지는 7.4배로 전체 시장(5.9배)보다 훨씬 높다.
이번 주 블루아울, 에어리스, KKR 같은 주요 BDC 주가가 두 자릿수 급락하며 투자자 이탈이 가속화됐다.

2000년 닷컴 버블 재연되나
도이체방크의 헨리 앨런은 닷컴 버블 당시와의 유사성에 주목했다. S&P500지수에서 소프트웨어 비중이 작년 10월 최고점 이후 30% 가까이 빠졌기 때문이다
다만 20년 전과 달리 에너지·소재·필수재 같은 전통 업종으로 자금이 재배치되며 지수 자체는 고점 부근을 유지 중이다.
앨런은 "주도 섹터 낙폭이 장기화·심화할수록 시장 전체가 버티기 힘들어진다"고 지적했다.도이체방크 자신도 직격탄을 맞았다.
이 은행 주도로 구성한 대출단이 소프트웨어업체 콩가 인수 자금 12억달러어치를 매각하지 못하고 떠안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2000년 닷컴 버블 시기와는 달리, AI업체의 수익이 있긴 하지만, 장차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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